항저우에 일본 초밥 체인 스시로 오픈
사실 항저우에 괜찮은 회전초밥집이 없었는데,
드디어 일본 초밥 체인인 스시로가 오픈 했다고 합니다.
일본인 아내가 무척이나 반가워했는데요,
부품 기대를 안고 도착을 했는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물어보니까 2~3시간을 기다려야 된다고 하네요
와..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 몰랐어요
이럴거면 진작 좀 생기지
일단 포기하고 다음 날 다시 왔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예전에 일본에서 가 봤던 스시로가 아닙니다
완전히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된거 같아요
언어도 4개국어로 선택이 가능하고,
그림 보면서 터치하면 바로 주문이 되는거라
진짜 쉽고 재미있습니다.
대형 스크린에서 터치해서 주문하고,
무인 레일로 초밥이 서빙되는 방식이예요
지금 일본의 새로운 점포들은 다 이런건지,
아니면 해외 진출 점포만 이런건지 모르겠네요
스시로는 원래 일본 현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한 체인이잖아요
일본에서는 한 접시에 보통 120엔에서 150엔 정도,
우리 돈으로 하면 한 접시에 아직도 천원대 이죠
그런데 한국에도 스시로가 있더라구요
가격은 접시당 2500원에서 4000원 사이가 많고,
세트 메뉴나 특수 초밥은
4,000원 이상인 경우도 꽤 많다라고 하네요
저렴하다고 볼 수 없죠
실제로 제가 가 본적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중국 항저우 스시로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보니까,
접시당 보통 15위안에서 20위안 수준이었습니다
환율로 계산해 보면, 약 2,800원에서 4,000원 정도네요.
“어? 중국이 조금 더 비싼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사실 항저우는 중국에서도 물가가 높은 도시 중 하나고,
일본 요리는 전체적으로 중국에서 고급 외식에 속하기 때문에
이 정도 가격이면 꽤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국 스시로 가격과 거의 비슷하거나
메뉴에 따라서는 중국이 좀 더 저렴한 거 같아요
참치쪽은 중국이 더 저렴한 거 같네요
중국에서는 원래 날 거는 잘 먹질 않는데,
요즘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점점 일본 초밥 체인점들이
중국 진출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일본에서는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이익율도 높지 않은 것 같으니
중국처럼 해외로 계속 눈을 돌리는 것 같네요
저희 입장에서는 일본 스시 체인점이
항저우에 많이 진출 해 주는게 너무 감사하죠
가성비 좋은 회전 초밥집 아니면,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요즘은 점점 이런 회전 초밥 체인이 늘어나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굳이 근처 상하이에 가지 않아도
적당한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스시를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근데 역시 일본보다는 2배정도 비싼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한국도 비싼 편이구요
다음에 다른 스시 점포도
오픈하면 한번 가 보고 비교 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