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되면 가끔씩 고치현의 사케를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마실 때는 어떤 주조장에서 만든건지, 어디 지역인지 정보를 찾아보다가
마시고 나면 어떤 술을 먹었는지도 기억이 없다보니 기록하는 차원으로도 글을 남긴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번에 가져온 술은 고치현 니시오카 주조장에서 만든 "준페이" 준마이킨죠 이다.
1. 일본 사케 등급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면,
1단계) 양조 알코올로 만든건지, 순수 발효 알코올로 만든건지 -> 순수 발효 알코올 만들었다면 "준마이"
2단계) 쌀를 어느정도까지 정미하여 남겼는지 -> 50%이하 "다이킨죠" / 60%이하 "킨죠" / 70%이하 "혼조죠"
나는 보통 준마이킨죠 또는 준마이 다이킨죠 정도만 마시는 것 같다.
2. 고치현 니시오카 주조장
해당 술을 만든 니시오카 주조장은 230년이 넘었다고 한다.
KBS에서 "사케 한잔의 담긴 230년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방송에서도 소개 된 적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매우 깊은 것 같다.
3. 준페이 준마이킨죠
라벨이 매우 독특하다.
고치지역 (옛 토사)의 옛날 지도를 넣은게 왠지 역사가 깊다라는 인상을 준다.
고치의 시만토강이 흐르는 토지에서 자연농업으로 재배된 쌀과 원류수도 담갔다고 한다.
향긋한 투명한 느낌으로, 약간의 달달함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이 기분이 좋다.
알콜도수 16도, 정미율50%, 산도 1.6
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많이 마시지는 못하고
맥주를 가장 좋아하고, 와인이나 중국의 백주도 좋아한다.
오히려 소주는 너무 알코올 느낌이라 잘 안 마시게 되지만, 사케는 가끔씩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생각나는 녀석이다.
# 고치현 니시오카 주조장 주소
西岡酒造店 会社概要
www.jyunpei.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