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시작한 지는 2018년인 것 같다.
코로나가 오기 전, 주식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나도 주식을 하지 않으면 도태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조금씩 돈을 늘려가며 시작을 했던 것 같다.
2020년 코로나가 터지고 하락장을 제대로 경험해 보았다.
당시 하락장의 두려움 속에서 적극적으로 물을 타고 버텨서 결국 손해는 면하고 조금의 이익까지 경험을 했었다.
그때는 무슨 자신감으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재무상태와 큰 대기업 계열사위주로 보유했기 때문에
외부요인(코로나)으로 폭락한 종목은 다시 오를 거라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무지했다)
# 가장 타격이 컸던, 현재 탈출이 힘들어진 내 발목을 잡고 있는 종목
1) LG생활건강 (보유 중)
2020년 140만원대에 매수 > 현재 30만원대...
화장품의 중국 의존도는 여전히 높고, 화장품 위주로의 기존 포지셔닝 및 구조에선 오를 수 있는 재료가 없는 상황
"2년 만에 177만원→31만원 추락"…LG생건 개미들 어쩌나
"2년 만에 177만원→31만원 추락"…LG생건 개미들 어쩌나,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 부진에 19% 급락
www.hankyung.com
2) 현대산업개발 (작년 초 매도)
22년 초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등으로 주식 폭락 (8백만원 이익 > 천만원 손실로 매도)
'광주 아파트붕괴'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19% 급락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
신축 공사중 외벽이 붕괴된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12일 급락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보다 19.03% 떨어진 2만850원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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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G화학 (보유 중)
20년 LG화학 배터리 사업의 전망을 보고 매수 > 그 해 9월 17일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를 LG에너지솔루션으로 쪼개기 상장
양극재 판가 하락과 수요 둔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
경기침체, 보조금 축소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쪼그라들면서 ‘전기차 판매 둔화
(LG화학의 양극재 공급량이 증가하려면 LG엔솔의 배터리 판매량이 관건)
4) 네이버와 카카오 (보유 중)
네이버의 플랫폼 경쟁력 지속적인 악화 및 광고 시장 부진하고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 적자로 전환
카카오의 계속되는 쪼개기 상장 및 실적 부진,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 등 악재
"네이버, 3분기 실적쇼크"…'유리절벽' 앞에 선 최수연
네이버의 주가가 다시 19만원 아래로 떨어졌다.16일 오전 10시55분 현재 네이버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0.99%(1900원)하락한 1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네이버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
www.dailian.co.kr
'5분기 연속' 실적 둔화… 카카오 주가, 4만원선도 깨져 - 머니S
[소박스]◆기사 게재 순서① '5분기 연속' 실적 둔화… 카카오 주가, 4만원선도 깨져② 카카오, 발목 잡는 '경영진 리스크'… 창사 이래 최대 위기 ③ '사면초가' 카카오, 볕들 날 올까… 남은 과제
www.moneys.co.kr
이쯤 되면, 주식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주식에 투자한 내가 반성을 하고
더 이상 주식을 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하락장을 여러 번 겪었지만 늘 드는 것이 이젠 탈출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다.
누가 봐도 지금의 상황은 그러니까 대외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최악이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경기 침체는 계속될 예정이고,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 가치 폭락으로 경기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당시에는 나름의 제 스스로를 이해실킬 충분한 이유가 있었고,
단기적인 관점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생각했기에 조급함도 없었지만 손실액이 전체 투자금의 50%가 넘어간 이 시점에선 많이 예민 해 지고 두려움이 많이 커졌다.
# 현재로서의 결론
단순하다.
시장의 변동성에 굴복하지 않고 지속해서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는 마음가짐밖에 방법이 없다.
손실이 너무 커졌다, 이미 차 2대분 손실로 마음의 동요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나의 선택을 믿고 버틸 수밖에 없다.
LG생활건강 외 다른 종목은 절대 손절 하지 않고 버틸 예정이다. (LG생건은 끝까지 버티타가 적절한 시점에서 분할 손절...)
코스피 코스닥의 바닥 지지 영역이 어디일지 모르지만, 나중에 어느 시점에 반등이 오겠죠...
제 스스로에게 너무 비난하지는 않을 겁니다,
경험이라 생각하고 마음 더욱 단단히 먹을 수 있는 인생의 좋은 공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식으로 많이 힘든 분들 모두 힘내시고 지금 당장 그 돈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일단 버티면서 성투하시기를 바랍니다.
LG생활건강, 끝없는 추락...무의미한 실적분석
19년도, 코로나가 오기 전 1주에 거의 150만원을 주고 매입을 시작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후회가 막심합니다.. 더 이상 떨어질 금액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떨어지는 주가
tonyke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