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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부부 중국생활

[중국에 사는 한일부부] 결혼하고 4년만에 가는 일본 처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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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일본에 가서 혼인신고를 하고, 2020년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4년 만에 처음 가네요.

상하이에서 항저우라는 도시로 이사와서, 어쩔 수 없이 항저우에서 일본 고치현으로 가게 되었어요.

결코 가깝지 않은 일본아내의 고향 가는길, 천천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항저우 국제공항

항저우 공항에서는 처음 가보는데 국내선이든, 국제선이든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거의 제가 제일 뒤에 있었던 것 같네요.

항저우에서 오사카 가는 비행기 티켓은 조금은 저렴한데, 도쿄 가는 건 엄청 비쌌어요.

 

9월 말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러서 인지 공항은 엄청 깔끔한데 입국심사하는 창구를 2개만 열어놔서

거의 여기서 30분 넘게 대기했던 것 같아요. 중국 관공서나 은행을 가면 기다리는 사람들은 많은데 창구를 1~2개 정도만 열어놓는 경우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그래도 일본 간다는 생각에 마음은 가벼움^^

공항에 도착해서 발권부터 시작해서, 입국심사, 비행기 타러 가는 것까지 어느 하나 편한 게 없었네요ㅋㅋ

원래 상하이에서 출발하려고 ANA로 예약을 했는데, 갑자기 항저우로 이사오는 바람에 중국비행기로 다시 끊었습니다.

할 수 없죠. 항저우에서 상하이로 갔다가 비행기 타는 것보단 훨씬 나으니까요.

 

2. 간사이 국제공항

간사이공항 - 한국인도, 중국인도 엄청 많았어요.

간사이공항에 도착해서 티켓을 어떤 걸 사야될지 한참 고민하다가 일단 탔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오니 일본이 낯설긴 하네요. 

JR쾌속선 1250엔으로 오사카로 향합니다.

오사카역에 도착하면 고속버스를 타고 고치현까지 가려고 합니다.

 

3. 오사카 JR고속버스 터미널

JR고속버스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몇 시간 후에 탈 확률이 높아서, 오기 전에 예약을 했었는데요.

비행기 1시간 연착 때문에 시간도 촉박한데 오사카역 내렸더니 길을 잘 못 찾아서 조금 헤매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도착해서 버스 출발 2분 전에 겨우 탔네요...

고치현까지 가는데만 5시간 가까이 걸려서 중간에 휴게소 2곳에 정차하는데, 여기는 도쿠시마현에 있는 두 번째 휴게소였어요.

오랜만에 온 일본 고치현.

4년 만에 뵙는 장인, 장모님. 일본 가족들

1 달반만에 보는 일본인 아내.

제가 가끔 고치현에 사 온 사케나 매실주를 올리곤 하는데, 조용하면서도 볼 것도 많고 엄청 재미있는 곳인 것 같아요.

물론 여행하시분들 차 렌탈을 안 하시면서 조금은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지방 일본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전에 고치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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