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인 아내와 함께한 대만 칭징농장 여행기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
특히 타이중에서 칭징농장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이 궁금하셨던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타이페이 공항 도착 → 타이중 첫 방문!
여행의 시작은 타이페이 타오위안 공항에서부터였어요.
공항에서 나와 **대만 고속철도(HSR)**를 타고 바로 **타이중(台中)**으로 향했습니다.
타이중은 대만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자연과 도시의 밸런스가 좋고 관광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서 첫 방문부터 마음에 들었답니다.
타이페이에서 타이중까지는 고속철도로 약 1시간 소요, 요금은 약 NT$700 (한화 약 3만 원) 정도였어요.
🚌 타이중에서 칭징농장 가는 방법 (버스 완전 정리!)
타이중 시내에서 칭징농장까지는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했어요.
타이중에서 칭징까지는 거리도 꽤 되고 고산지대다 보니 미리 계획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해요.
- 출발지: 타이중 간청(干城) 버스터미널
- 1단계: 타이중 → 푸리(埔里) (약 1시간 20분)
- 2단계: 푸리 → 칭징농장 (약 1시간)
- 총 소요 시간: 2시간 30분~3시간 정도
- 총 요금: 편도 NT$270~300 (약 13,000원)
버스 시간표는 난터우 버스(南投客運) 홈페이지나 KKday, Klook 같은 플랫폼에서도 확인 가능하니,
미리 예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주말은 현지인+관광객이 몰려서 매진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 동양의 알프스, 칭징농장의 첫인상은?
칭징농장(清境農場)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건 공기의 다름이었어요.
해발 약 1,750m 고도에 위치해 있어 공기도 맑고 시야가 탁 트여서 정말 "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동양의 알프스’라는 별명이 전혀 과하지 않아요.
푸르른 초원 위로 양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멀리 보이는 중앙산맥이 배경처럼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 양들에게 먹이 주는 체험, 너무 귀엽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 양 먹이주기 체험이에요.
입장할 때 양 먹이를 소량 구입할 수 있는데, 양들이 사람만 보면 후다닥 달려와서 정말 귀여웠어요.
아내도 “카와이이~”를 연발하면서 사진을 엄청 찍더라고요.
이외에도 아래 체험들이 인상 깊었어요:
- 양치기 쇼 (주말 오전 9:30 / 오후 2:30)
- 몽골 승마 공연 (오후 3:45)
- 고공 산책로 트레킹
- 스위스 정원 구경
🌟 주변 여행지는?
저희는 시간상 칭징농장만 다녀왔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묶어서 여행하는 코스로는 다음이 많더라고요:
- 일월담(르웨탄) 호수 투어
- 청경 고공산책로
- 구족문화촌 (대만 소수민족 문화 체험)
- 허환산 고산 도로 드라이브
저희처럼 당일치기 일정도 괜찮지만,
1박 2일 코스로 계획하면 더 여유롭고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칭징농장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
- 날씨가 변덕스럽다: 저녁이 되면 기온이 뚝 떨어져요. 꼭 겉옷 챙기기!
- 미세먼지 거의 없음: 공기가 정말 맑아요. 맑은 날은 선크림도 챙기세요!
- 입장료 정보:
- 성인: NT$200
- 학생: NT$160
- 어린이/시니어: NT$100
- 6세 미만: NT$20
- 숙소 예약: 칭징농장 근처에는 스위스풍 펜션과 B&B도 많으니 1박 하셔도 좋아요.
🧳 여행 총평 – 타이중에 간다면 무조건 추천!
솔직히 대만 여행에서 칭징농장은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해요.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 힐링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
아이 있는 가족, 커플 여행 모두에게 추천드릴 수 있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어요.
타이중을 여행하신다면, 꼭 칭징농장 코스를 일정에 포함해보세요. 정말 후회 없을 겁니다!
이렇게 저희의 칭징농장 여행기를 정리해봤는데요,
다음번엔 일월담과 알리산까지 묶어서 대만 중부 여행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꾹 부탁드려요!
